장흥에서 본 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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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서 본 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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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영석

안중근 의사 숭모회 임직원은 가끔 1박 2일 지방 여행을 떠납니다. 그때마다 빠짐없이 들르는 곳이 전남 장흥(長興)입니다. 일단 장흥을 거쳐 다른 곳으로 바꿔가며 여행합니다. 장흥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해동사(海東祠)라는 사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흥은 안중근 의사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장흥에 거주하는 죽산 안씨 문중에서 우리나라에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사당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6·25전쟁이 막 끝난 그 어려운 시기인 1955년 사당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안중근 의사는 순흥 안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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