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출신 좌완 투수 류현진(37)은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기록 중이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성장한 외야수 이정후(26)는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최고가 되면 '탈 KBO리그'를 노려볼 수 있는 시대다. 야구 한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선구자'가 있다. 울타리에 갇혀 한 발자국도 못 나가던 시절에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61)은 꿈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