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시위, 아르헨티나 국민의 자포자기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특파원 리포트] 시위, 아르헨티나 국민의 자포자기

조선닷컴 0 184 0 0

특파원으로 부임한 첫날 ‘아르헨티나에 오긴 왔구나’ 하고 몸소 실감한 건 공항에 내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다. 당시 거처로 정해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한 아파트에 오후 1시까지 도착하기로 사전에 집주인과 약속했다. 여러 정황상 충분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교통 정체로 택시가 멈춰 섰다. 정체 원인은 편도 3차로 고속도로를 통째로 막아선 시위였다. 시위대 20여 명 때문에 차들이 순순히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 우회하는 것을 보면서 글로만 접했던 아르헨티나의 강한 집회·시위 권리를 체감했다. 약속 시간에 한참 늦었지만 재밌는 건 집주인 반응이었다. 긴 시간 기다렸을 집주인에게 온몸으로 거듭 사과하자 집주인은 “이 나라에선 자주 있는 일이라 다들 이해하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처음 발을 디딘 이방인을 안심시켰다.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