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판기 3대가 불붙인 ‘재난 윤리’ 논란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日 자판기 3대가 불붙인 ‘재난 윤리’ 논란

세계뉴스 0 179 0 0
지난 11일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마치에서 사람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집들을 지나 걸어가고 있다./AP 연합뉴스

이달 초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난 일본에서 최근 이와 관련한 ‘자판기 파손 논란’이 일고 있다. 지진 당일 한 고등학교로 피난한 이재민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자 자판기 세 대를 부수고 음료수를 꺼내 나눠 먹은 사건이다.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은 이시카와현에서만 232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건물 3만1659채가 파괴된 강진이었다.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 상점을 터는 의도적 약탈까지 흔한 미국·유럽 등과 비교하면 일본의 자판기 파손은 사소한 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의 여론은 재난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허가 없이 자판기를 파손했으니 기물 손괴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부서진 자판기가 일본판 ‘정의란 무엇인가’ 논의를 촉발한 것이다.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