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최대 위기 2위는 ‘AI 가짜 뉴스’…1위는?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 해’로 판명된 지난해가 마무리된 가운데 세계 각계 전문가들은 ‘2024년 세계의 가장 큰 위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날씨를 꼽았다. 지난 15~19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례 회의에 맞춰 최근 발간된 ‘글로벌 리스크(세계적 위협)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설문한 전문가 1490명 중 66%가 올해 가장 큰 위협으로 극단적 날씨를 지목했다. WEF가 미리 추린 서른 네 가지 위협 요소 중 최다 다섯 개를 복수 선택하도록 한 설문 결과다. 2위는 ‘AI발 가짜뉴스’(53%)였고 ‘사회·정치적 극단주의’(46%)가 3위였다. WEF는 국내총생산(GDP)·인구·천연자원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글로벌 리스크’라고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