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급 성공” 외친 中, 비결은 우회수입·밀수였나
![그래픽=박상훈](https://www.chosun.com/resizer/Gsda9TiCvvYVAKSSVipssfuKnzM=/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IP7GJMNFSFFY3ABLCP2CQEH66Y.png)
중국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를 공개하자마자 미국 반도체 제재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마트폰에 들어간 7나노 반도체를 자력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미국 기술 없이 자체 기술로 이 정도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메이트 60프로 내부를 본 결과 한국 SK하이닉스의 최신 D램 반도체가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중국 기업들은 지난 2020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한 제재안에 따라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와 생산 장비를 수입할 수 없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이 제재의 적용을 받는다. SK하이닉스 측은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