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8일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투구 수가 80개(83개)를 넘어서자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33·도미니카 공화국)와 교체되면서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 다소 아쉬웠지만 류현진은 살짝 미소를 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가르시아가 이 실점 위기를 잘 막아 류현진 평균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시즌 3승 3패 그대로에 평균 자책점은 2.93에서 2.62(탈삼진 35개)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이 18일 레드삭스전에서 2회 타구가 높이 뜨자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9lxBl6AU1jLrBCZK6UWdFtJvbS8=/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PN5WNKJ2MBA4VF5JCNR56BQODQ.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