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 재개발, ‘남산 뷰’ 살린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이 남산을 최대한 가리지 않는 형태로 재개발된다. 지난 4월 이 호텔을 소유한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청에 낸 ‘재개발 정비 계획안’보다 건물 높이를 20m가량 낮추고, 동(棟) 위치를 조정해 서울역에서 남산까지 ‘통경축(通經軸·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2배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5일 서울시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런 수정 계획안을 놓고 막판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내달 초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종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위원회를 통과하면 사업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