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지적 재산권과 콘텐츠 사용의 투명성 및 AI시스템 개발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안전성 원칙 등을 규정한 ‘글로벌 AI 원칙’ 12개 항목을 최근 발표했다고 한국신문협회가 17일 밝혔다. 글로벌AI 원칙은 신문 등 주요 콘텐츠 제작자들이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믿을만한 AI 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선, ‘AI 시스템의 개발·운영·배포자는 원 콘텐츠 소유자의 지적 재산권(IP)을 존중해야 한다’고 첫 항목에서 명시했다. 투명성 항목에선 ‘AI 시스템 툴을 창작자, 저작권 소유자 및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등 그동안 콘텐츠를 직접 개발해온 창작자들이 AI 개발자들에 의해 자신들이 생산한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모르는 채 방기되어왔던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