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매달 50만원씩 청년희망적금을 부어 온 4년 차 직장인 강모씨는 지난달 말 만기를 맞아 목돈 1313만원이 생겼다. 그는 매월 70만원씩 5년을 넣으면 만기에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연계 가입을 신청하려다 그만뒀다. 치솟는 비트코인을 보자니 초조한 맘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 2년간 적금 넣은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후회가 밀려왔다”며 “만기로 받은 돈 중 100만원으로 우선 비트코인을 샀고 앞으로 조정이 온다면 목돈을 좀 더 넣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두 개 섬으로 이뤄진 프리빌로프 제도는 알래스카에서도 1200㎞나 떨어진 북태평양의 외딴 지역이다. 이들 섬은 연중 내내 바다에서 올라온 짙은 안개에 덮여 있다. 이 섬에서는 햇빛을 보는 일은 행운에 가깝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케이스린 보섀니언은 어느 날 우연히 해변 인근 절벽에서 은신처에서 나와 두 발을 모으고 꼿꼿이 앉아 햇빛을 쬐고 있는 북극푸른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