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부가 농촌의 미래” 기업들이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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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부가 농촌의 미래” 기업들이 직접 키운다

KOR뉴스 0 122 0 0

식품회사 샘표는 지난달 28일 청년 농부들이 키운 검은콩(서리태) 10t을 구매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서리태 토장’을 내놓았다. 충남 서천에 있는 30대 청년 농부 2명, 충남 부여의 40대 청년 농부 1명과 “우리나라 토종 검은콩인 ‘청자 5호’를 키워주면 이를 전량 구매하겠다”는 업무 협약을 해서 받은 콩으로 만든 토장이다. 청년 농부들이 콩 농사를 짓는 동안, 샘표는 1980~90년대생 연구원들이 가마솥 같은 압력과 온도로 콩을 찌고, 기계 대신 절구로 콩을 으깨어 찧는 전통 토장 생산 방식을 연구했다. 1000개 한정으로 내놓았던 서리태 토장은 완판됐다. 샘표는 수량을 2500개로 늘렸는데 모두 팔았다. 샘표는 앞으로 매년 청년 농부가 키운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장류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가 젊은 청년 농부들이 지은 농산물을 수매해 만든 제품을 내놓거나 젊은 농민에 대한 컨설팅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얼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식품 회사 입장에선 ‘60대가 청년회장을 맡는다’고 할 정도로 급속히 늙어가는 농촌 상황을 고려해 안정적인 국산 원재료(작물)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지금 농사 짓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국산 작물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젊은 농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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