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1위’ 세종도 1명대가 무너졌다
![지난 6월 강원 춘천 한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비페어 행사장이 한산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okviL8tHV190j28AI9AdK8w-0Fo=/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CJMVOVFB4BOATGCXSUXBWMDHMA.jpg)
“세종 공무원 아니었으면 아이 셋 낳아 키우는 건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세종에서 세 아이(첫째 7세·쌍둥이 5세)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중앙 부처 공무원인 A(37)씨는 “임신 소식을 알리면 상사가 ‘축하한다’고 말하고, 육아휴직을 길게 쓰고도 복귀할 수 있는 공무원 사회 분위기 덕에 출산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친구들은 아이를 낳더라도 한 명 쯤인데, 세종 공무원 중에선 아이 둘씩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A씨는 4년 연속 육아휴직을 썼지만, 육아휴직 때문에 업무상 불이익은 없는 분위기다. 정부청사 1층 곳곳에 직장어린이집이 잘 갖춰진 점도 큰 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