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역사 도박 몰랐다… 내 계좌서 송금 동의한 적 없어”
통역사 도박 스캔들에 침묵을 지키던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몰랐다”면서 베팅을 부탁한 적도, 자기 계좌에서 송금하도록 동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분가량 준비한 성명을 읽었다. 전담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40)에 대해 “신뢰했던 사람이었기에 매우 충격받았고 슬프다”며 “며칠 전까지도 그(미즈하라)가 그런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구는 물론 어떤 스포츠와 관련된 불법적인 도박을 한 적이 없고, 도박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26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타니 쇼헤이. /AFP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YCxts2IZcSRuonaaDPoIUAEQBAY=/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23SMFUGUDVEJHDIFDCEQTLGAZY.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