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중국화’ 홍콩, 국경절 교회 예배 오성홍기 게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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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중국화’ 홍콩, 국경절 교회 예배 오성홍기 게양 논란

조선닷컴 0 190 0 0

홍콩 교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성공회교회의 세인트 존 대성당이 1일 국경절을 맞아 예배 도중 국기를 게양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국공 내전에서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데서 유래한 건국 기념일이다. SCMP는 “1849년 세워진 세인트 존 대성당에서 국경절 예배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주권 반환 26주년을 맞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홍콩의 중국화’가 종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인트 존 대성당은 일요일이자 국경절인 이날 예배를 홍콩 광둥화(캔토니즈)가 아닌,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만다린)로 진행하고 예배 도중 오성홍기를 설교단 주변에 게양한다고 SCMP는 보도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국기는 중국의 오성홍기다. 지난 5월 입법회(의회) 의원인 캐논 피터 쿤 홍콩 성공회교회 목사가 제안한 데 따른 조치다. 쿤 목사는 이번 국경절에 세인트 존 대성당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시험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매년 국경절에 시행될 것이라고 SCMP에 밝혔다. 하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고 SCM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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