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파워로 2030 여성 흡수...한동훈 팬덤, 尹과 차이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photo 뉴시스](https://www.chosun.com/resizer/aB_foClXl-pMQh5jXIV6996WgPk=/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C3EZSRHZAJCZEKM6USUP5TVZJI.gif)
‘윤석열 아바타’라는 비아냥 섞인 표현을 듣으며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넘어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동훈 위원장을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학 커뮤니케이션·디지털미디어학 교수는 그 원인을 ‘소프트파워’란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점점 더 중요시되는 건 ‘소프트파워’, 즉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과 매력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이라고 분석했다. ‘설득’과 ‘매력’. 중도층에게 소구력 있는 이 두 요소를 한 위원장이 갖췄다고 보는 심 교수는 “시대정신을 잘 반영한 일종의 아이콘으로 이를 장관 시절부터 가장 잘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