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칼 맞고도 시민 폭행범 잡아
![청룡봉사상 의상 수상한 이상현·이수연 씨](https://www.chosun.com/resizer/v2/PAC4QGIMEJEM7ODH4KB7T5A2WM.jpg?width=800&height=600&auth=c4978ad5ff8b64b4c9a26b958f72d4d5f4d5ec7a32d1b83fad17c5635107fbf7&smart=true)
아버지 이상현(61)·아들 이수연(25)씨는 작년 11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살려달라”는 다급한 구조 요청을 들었다. 이씨 부자(父子)는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한 30대 여성이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체없이 달려갔다. 이에 괴한은 도망치던 중 흉기를 꺼내 휘둘렀고, 이수연씨는 왼쪽 얼굴에 14cm 자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이씨 부자는 괴한을 끝까지 추적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괴한을 체포했다. 이수연씨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5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