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서정시대] 패키지 여행의 즐거움과 괴로움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김지수의 서정시대] 패키지 여행의 즐거움과 괴로움

조선닷컴 0 176 0 0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열 살 소년과의 두 번째 여행이었다. 여행지는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린다는 베트남 다낭이었다. 코로나 이후 저가 여행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행업은 프리미엄과 실속, 투 트랙으로 일대 호황을 이뤘다. 공항엔 연일 만원 버스처럼 빽빽하게 채워진 전세기가 떴고, 밤 비행기에서 내려 밤 비행기를 타고 떠나도록 설계된 트랙에 오른 사람들은 옵션 관광과 쇼핑 센터를 돌며 며칠간 부드럽게 지갑을 털렸다. 단체에 섞인 개인들은 대체로 순응적이었고, 컴플레인에 도가 튼 가이드들은 단호함과 나이스함을 오가며 국경을 넘어 들뜬 이들을 통솔했다.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