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을 그린 과묵했던 화가는 목소리 잃는 후두암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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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을 그린 과묵했던 화가는 목소리 잃는 후두암으로 떠났다

조선닷컴 0 137 0 0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하메르스회이가 그린 〈내부. 피아노와 검은 옷을 입은 여인과 함께. 스트란가데 30〉. 뒷모습만 보이는 여인이 피아노 옆에 서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오르루프고르 미술관 소장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함메르쇼이(1864~1927년)는 실내와 뒷모습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스트란가드 30번지(Strandgade 30)에 작업실을 차리고, 집 안 풍광과 사람 뒷모습을 소재로 60개 이상의 그림을 그렸다. 작품 제목에 스트란가드30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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