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어려울 때 뒤로 숨은 적 없다… 선당후사 십자가 질 사람은 나”
국민의힘 7·23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61) 후보는 28일 본지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22년간 당이 어려울 때마다 뒤로 숨지 않았다”며 “이번 당대표만큼은 자기 정치를 내려놓고 당을 먼저 살리는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그걸 할 사람은 나경원밖에 없다”고 했다.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는 정치 경험이 없어 미숙한데 대통령과 신뢰가 깨졌고, 원희룡 후보는 일부 친윤과 손을 잡고 힘을 과시하는데 둘 다 위험하다”며 “이미 계파 싸움이 심해져 두 사람 중 한 명이 대표가 되면 당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전날 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는 나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조선일보사 인터뷰룸에서 1시간 인터뷰를 한 뒤 당원 간담회를 하기 위해 곧바로 대구로 갔다. 아래는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