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미국인들 세계 호화여행...인기 여행지에 韓도 포함
강(强)달러로 미국인들이 여행 성수기를 맞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미국인 관광객들은 세계 최고의 여행지에서 호화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아시아, 남미, 동유럽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숙소를 업그레이드하고 국내와 비교할 수 없는 가격으로 고급 식사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높은 금리와 경기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 덕분에 평소 저렴한 상품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도 미슐랭 추천 레스토랑의 테이블을 예약할 만큼 부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약 4% 올랐다. 달러 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는 2%, 엔화에 비해서는 11%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