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돌연 기자회견 열고 ‘대만 독립 시도’ 엄벌 규정 발표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에서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https://www.chosun.com/resizer/v2/H54TN3N6I5LVB55NZ4S5WRQWUI.jpg?width=720&height=479&auth=46ca30210f771fb63bc395b09a5e8637a53063026e7fe3cb3e7bad82eeb3f368&smart=true)
중국에서 대만 실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21일 오후 3시 베이징에서 중국 사법기관·방첩기구와 특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독립 시도를 엄벌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독립 성향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지 단 한 달 만에 대만을 겨냥한 ‘법적 수단’을 내놓은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대만 압박 4종 세트’인 문공(文攻·공개 비난), 무하(武嚇·무력 협박), 경제 제재, 중국 내 입법이 전부 동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오후 대만사무판공실이 갑자기 기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매달 두 차례 수요일에 열리는 정례 브리핑과 별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