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엔저 잘 버틴 수출… 경상수지 89억弗 흑자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가 8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9월(95억1000만달러) 이후 32개월 만의 최대 흑자 폭이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는 ‘수퍼 엔저(低)’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5월 수출은 589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IT) 기기가 각각 53%, 18% 늘었다. 수입은 502억달러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는 87억5000만달러 흑자로, 2021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