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후, 주한미군 철수도 감축도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9일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주한 미군 전면 철수는 물론 감축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날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트럼프가 1기 집권 당시 주한 미군 철수를 여러 차례 언급, 많은 한국인이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가 주한 미군을 해외에 나가서 돈을 버는 용병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와 비교해 중국, 러시아, 북한 관련 상황이 달라졌다”며 “트럼프의 재집권은 한국의 안보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시진핑 독재 체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등으로 트럼프가 집권했던 2017~2021년에 비해 한국의 지정학적 역할이 더욱 커졌기에 주한 미군 감축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