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CTV, 북러 정상회담 20초 보도에 그쳐... 반기지 않는 속내 드러나
중국 관영 매체들은 19일 북·러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 최소한으로 보도하고 있다. 북·러 군사 밀착으로 인해 자국의 대북 영향력이 축소되고, 역내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국이 말을 아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협정에는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각에선 1996년 폐기된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의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부활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