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 열리는 영국 총선을 앞두고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을 앞지르고 노동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개혁당의 돌풍을 주도하는 인물은 ‘영국의 트럼프’라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60) 대표다. 보수당을 대표하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근 존재감이 커졌다.
두 개 섬으로 이뤄진 프리빌로프 제도는 알래스카에서도 1200㎞나 떨어진 북태평양의 외딴 지역이다. 이들 섬은 연중 내내 바다에서 올라온 짙은 안개에 덮여 있다. 이 섬에서는 햇빛을 보는 일은 행운에 가깝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케이스린 보섀니언은 어느 날 우연히 해변 인근 절벽에서 은신처에서 나와 두 발을 모으고 꼿꼿이 앉아 햇빛을 쬐고 있는 북극푸른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