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상고장을 20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가사 사건에서 대법원이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비율은 80%가 넘지만, 이 사건의 경우 2심 판결에 오류가 발견돼 판결문 경정(更正·법원이 판결 후 계산이나 표현의 오류를 고치는 일)이 이뤄진 만큼 법조계에선 대법원이 본안 심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