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무득점 호날두-메시, 쉽지 않은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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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무득점 호날두-메시, 쉽지 않은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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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도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우승도전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백전노장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상태로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직 유로 2024에서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도움 1개만 올렸다. 지난 23일 튀르키예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3-0 대승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27일 조지아와의 3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66분만 소화하고 교체당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74위에 불과한 조지아에 0-2로 충격패를 당했다.
 
물론 포르투갈이 앞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조지아에 완패를 당한 것은 명백히 굴욕이었다. 호날두는 조지아전에서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차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로 분류되는 월드컵과 유로를 통하여 본선 조별리그에서 득점에 실패한 것은 유로 2024가 처음이었다. 호날두는 19세의 나이에 유로 2004를 통하여 처음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이래 A매치 210경기에서 총 130골을 기록중이다. 유로 대회만 놓고봐도 이번 대회까지 통산 6회나 출전하며 유로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했으며, 대회 최다득점(14골)과 최다도움(8골) 기록도 모두 호날두가 독차지하고 있다.
 
1985년생으로 올해 39세인 호날두는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득점감각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2022년 12월, 맨유 시절을 끝으로 유럽무대를 떠나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로 옮긴 이후에는 2023-24시즌 49경기에서 50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부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전술의 중심이었던 소속팀과 달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중동과 유럽 대회의 수준차, 나이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노쇠화 등을 드러내며 고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 조별리그에서 참가선수 중 가장 많은 12회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단 하나도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오히려 뜻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심판과 팀원들에게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의 지나친 골욕심이 조지아전에서처럼 포르투갈의 팀플레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날두는 2년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8강까지 5경기에 출전했으나 PK로 단 1골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그를 중용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호날두가 없을 때 경기력이 더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 대회에서도 포르투갈의 호날두 딜레마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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