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커피 100잔!… 알뜰폰 ‘이색 요금제’로 경쟁
지난달 알뜰폰 ‘쉐이크모바일’은 보람상조와 제휴해 특정 상조 상품(월 회비 3만원대·4만원대)에 가입하면 통신 요금이 무료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 데이터 7GB 혹은 11GB에 전자책 밀리의서재 구독권까지 제공한다. 지난달 초 알뜰폰 ‘U+유모바일’은 ‘빽다방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화·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와 더불어 매달 빽다방 아메리카노 쿠폰 4장을 주는 요금제로, 25개월간 총 100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알뜰폰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알뜰폰 업계가 가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처럼 이색 요금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특화 요금제는 통신 3사 멤버십 혜택처럼 이것저것 다 주는 ‘백화점식’이 아니라 특정 이용자를 겨냥해 1~2개 혜택만 넣고 비교적 저렴하게 구성하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