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밟아가야죠" 남자 컬링 '베테랑'의 각오
남자 컬링 경북체육회는 '신구조화'의 팀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1980년대생의 '베테랑' 김수혁·김창민이, 그리고 1990년대생의 유민현·김학균, 그리고 전재익이 함께 힘을 모은다.
그 중에서도 불혹의 나이로 팀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김수혁 선수는 지난 2003년 열린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에도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수혁 선수는 올해 한국선수권에서 생애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린다.
6월 9일부터 의정부에서 열리는 한국선수권대회. 치고 올라오는 후배 팀들 사이에서 3년 만의 국가대표 수성을 노리는 경북체육회이기에 부담도 클 터. 김수혁 선수는 "대학 팀, 실업 팀들 기량이 많이 올라와서, 5월 의성군수배 때 쉽지 않았다"면서도 "급하지 않게 잘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후배들, 잘 하더라... 경기 치르면서 입 바짝 마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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