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천성훈 하루 만에 대전하나 시티즌 천금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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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천성훈 하루 만에 대전하나 시티즌 천금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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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가 퍼플 아레나에 내리면서 또 하나의 놀라운 축구 드라마가 나왔다. 휘청거리는 팀을 구하기 위해 19일 전 부임한 황선홍 신임 감독의 첫 승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 영입 뉴스(6월 20일)에 묻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깜짝 이적생 천성훈이 단 하루 만에 천금의 동점골을 넣었으니 더 놀라웠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30초에 터진 송창석의 아름다운 K리그1 데뷔골은 비를 맞으며 끝까지 응원한 7350명 대전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전하나 시티즌이 22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K리그1 광주 FC와의 홈 게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가를 대전 팬들과 함께 불렀다.

1687일 만에 광주 이긴 '대전'

홈 팀 대전하나 시티즌은 최근 4년 넘도록 이상하게 광주 FC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다. 최근 8게임 4무 4패라는 맞대결 기록을 남겼으니 이번에도 쉽지 않아 보였다. 

게임 시작 후 5분 15초 만에 광주 FC의 벼락골이 터져나왔다. 엄지성이 헤더로 떨어뜨린 공을 왼발로 받은 골잡이 베카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하프발리 슛을 정확하게 왼쪽 톱 코너로 꽂아넣은 것이다. 순발력 뛰어난 이창근 골키퍼도 꼼짝하지 못하는 완벽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광주 FC의 골이 터졌으니 대전하나 시티즌 입장에서도 조급함이 밀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황선홍 감독이 후반전 시작하면서 레안드로를 들여보내 측면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이 멋진 역전승의 동력이 된 셈이다.

베카의 골 순간 말고는 상대 골문을 향해 유효 슛을 더이상 기록하지 못한 광주 FC를 몰아붙이기 시작한 대전하나 시티즌이 드디어 68분 20초에 천금의 동점골을 넣었다. 레안드로가 왼쪽 옆줄 바로 앞에서 기막힌 힐킥 패스로 빼준 공을 배서준이 몰고 들어가 컷 백 크로스로 연결했는데 대전의 새 유니폼이 낯설게 보이는 천성훈이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절묘하게 굴려 넣은 것이다.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 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하여 지난 16일 전북 현대와의 어웨이 게임(2-2) 전반까지 뛰면서 28게임 6골 기록을 남기고 대전하나 시티즌 선수가 된 천성훈이 이적 서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으니 이슬비가 흩날리는 퍼플 아레나는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천성훈의 동점골이 들어가고 약 6분 뒤에 광주 FC 이정효 감독은 공격수 둘(엄지성, 베카)을 한꺼번에 빼고 하승운과 이건희를 들여보냈지만 물오른 대전하나 시티즌의 기세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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