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22년 중국에 대해 반도체 분야 수출통제를 시행한 후 압박 강도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레거시(구형) 반도체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저전력 기술인 GAA(Gate All Around)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추가 제재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부추기는 ‘제재의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