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이도... 김경문 감독 900승이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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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도... 김경문 감독 900승이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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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전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6번째로 감독 통산 900승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현역 중에서는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6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벗어나며 28승 1무 34패로 7위를 지켰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개인 통산 1707경기 만에 900번째 승리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900승은 32년 KBO리그 역사에서 김응용(1554승)·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 (936승), 강병철(914승) 감독에 이어 김경문 감독이 여섯 번째다.
 
이들은 현재는 모두 은퇴했고. 현역은 오직 김경문 감독이 유일하다. 한화가 올시즌 8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김 감독은 올시즌 내에 강병철 감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5할 정도의 승률만 거둬도 김재박 감독을 넘어서 통산 감독 최다승 4위까지 등극할 수 있다.
 
또한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은 김경문 감독의 계약기간을 고려할 때 빠르면 내년 시즌에 3위 김인식 감독마저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 김응용-김성근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로 '1000승'의 금자탑에 도전할 유일하고도 유력한 후보는 김경문 감독 뿐이다.
 
'명장'이 된 김경문의 900승 대기록

김경문 감독은 OB베어스(두산의 전신)와 태평양 돌핀스에서 포수로 선수시절을 보냈고, 은퇴 후 삼성과 두산 코치를 거쳐 2004년 46세의 나이로 두산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감독 김경문'의 시작은 사실 행운도 따랐다. 당시 두산은 9년간 팀을 이끈 전임 김인식 감독이 사퇴하고,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던 선동열 감독이 삼성행을 선택하면서, 배터리 코치였던 김경문이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대타'로 선임된 것에 가까웠다. 당시만 해도 김경문 감독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무명의 지도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전 시즌 가을야구 진출조차 실패했던 두산을 일약 3위로 끌어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김 감독은 두산과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1군에서만 14시즌을 지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10회, 한국시리즈 준우승 4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08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9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하며 당대의 '명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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