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오존주의보 54회, 벌써 역대 최다
최근 때 이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해 물질인 오존(O₃)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 특히 많이 발생한다.
14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오존주의보가 역대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자주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오존주의보는 지난 4월 19일 처음 발령됐는데 이는 서울시가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이른 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오존주의보가 5월 11일 처음 발령됐는데 올해는 그 시기가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 오존주의보는 공기 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평균 0.12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