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공들일 만... 10년 새 韓주식 수수료 1.5배 늘 때 해외 수수료는 47.5배 급증
해외 주식을 사고파는 국내 투자자가 늘면서 증권사의 관련 수수료(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이 10년 새 4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중개 수수료 수익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총 2717억여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40.1%(77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원화증권 수탁수수료 증가율(20.2%·2032억원)을 웃돌았다. 기간을 넓혀보면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2014년 1분기 57억원에서 10년 새 47.5배 늘었다. 이 기간 원화증권 수탁수수료는 1.5배(50%)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