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뭐라든… 세계 최대 시장 ‘시진핑 만찬’에 줄선 美 CEO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7개월 만에 미국을 찾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맞아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1인자가 전 세계 IT 본산인 샌프란시스코를 찾자, 테크계 거물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시 주석은 15일(현지 시각) 정상 회의 이후 중국 측이 마련한 기업인 만찬을 주재하는데,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시 주석과의 저녁 식사’를 위해 앞다퉈 줄을 섰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주로 중국 사업을 확장했다가 미·중 관계 악화로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의 CEO들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등이 이날 만찬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