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명화 돋보기] 컴퓨터에 스케치하면 3D 프린터가 입체적으로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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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명화 돋보기] 컴퓨터에 스케치하면 3D 프린터가 입체적으로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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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주변 환경에 크게 또는 작게 반응하며 살죠. 하지만 미술가는 누구보다 더 예리한 더듬이를 갖고 세상에 반응합니다. 예로부터 미술 작품은 바깥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비추고, 또 마음속에 쌓이는 경험을 내비치는 거울 역할을 해왔지요. 기술이 발달하고 그에 따라 눈으로 보는 풍경이 달라지면 미술 작품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세기 중반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예로 들어 볼까요? 당시 과학기술 발달로 튜브로 짜서 쓰는 물감이 개발됐습니다. 덕분에 화가들은 바람에 물감 가루가 날아갈 염려가 없어져 그림 도구를 갖고 야외로 나갈 수 있었어요. 이를 계기로 모네는 작업실에서 보던 물감 색과 야외에서 직접 보는 빛의 색이 같지 않다는 걸 체감했어요. 팔레트 위에서 여러 색의 물감을 섞으면 점점 불투명해질 뿐, 하늘 아래 빛이 스며든 투명한 빛깔을 낼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모네는 튜브에서 붓으로 바로 물감을 짜서 캔버스에 점을 찍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빛의 투명함을 살리기 위해서였죠. 물감으로 찍은 점들이 팔레트가 아닌 우리 눈에서 섞이도록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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