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친윤, 혁신위 요구 못 들은 척… ‘무소속 출마’ 엄포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 중진, 대통령 측근 의원에 대해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13일까지도 여당에서는 이에 화답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영남권 중진들은 “서울 갈 일 없다”며 지역구 행사에 집중하고 있고, 당 지도부도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점이 이르다”는 반응이다. 과거 당내 인적 쇄신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초선 의원들도 침묵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선 “여당의 변화에 대해 국민적 기대가 높은 상황인데 인 위원장마저 혁신을 포기한다면 총선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金대표, 혁신위가 전권 가질 것이라고 했지만… -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3일 인요한(왼쪽) 연세대 의대 교수를 새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https://www.chosun.com/resizer/IXy_VgWr2j4iO6CB0vac0bo8YHg=/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QG6T5LDZWFAOFAXU54JFPMSGG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