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SK온, 美 배터리 공장 구조조정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미국 현지 배터리 공장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더해 그간 공격적인 시설 확장으로 발생한 일부 유휴(遊休) 인력을 조정하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엔솔은 내년 1월까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직원 약 170명을 줄인다. 전체 생산 인력(약 1300명)의 10% 넘는 규모다. LG엔솔은 “단기 시장 환경 변화로 일부 현장 인력을 축소하지만 미시간 법인은 2공장 증설 등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