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의 기술 오용에 따른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명은 다음달 1~2일 영국에서 열리는 AI안보 정상회의에서 G7(7국)이 합의를 내렬 예정인 ‘AI국제 행동 강령’이 나오기 직전에 이뤄졌다. 그 동안 유럽에 비해 빅테크에 관대했던 미국이 AI규제 논의를 이끌어가는 선도자의 위치를 자처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우리가 국내에서 취하고 있는 조치가 국제적 조치의 모델이 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