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0단체 “노란봉투법 독소 3조항, 국가 경제 망친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달라”- 15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이동근(왼쪽에서 넷째)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과 업종별 단체 대표자들이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경총을 포함해 50개 단체가 참여했다. /뉴스1](https://www.chosun.com/resizer/8H-6kcj1UOrL-f-OTsHkoI5ROoQ=/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4KW36YXAR5BFTDESBDLWZCK4DY.jpg)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주요 업종별 단체 49곳이 15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은 대통령이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지난 9일 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통과시키자, 지난 13일 경제 6단체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이틀 만에 자동차산업협회·조선해양플랜트협회·반도체산업협회·석유협회·철강협회·건설협회 등 모든 산업에 걸친 단체들이 모여 규탄에 나선 것이다. 경제 단체들이 노란봉투법을 멈춰달라며 진행한 기자회견은 야당의 입법 추진이 본격화된 작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총 9번에 달한다. 이날 50단체는 “야당이 산업 현장의 절규를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개악안을 통과시킨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