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매 키우며 일까지, 안 힘드냐고요? 일상이 행복입니다”
조정은(43)·이재혁(40)씨 부부는 네 남매를 기르고 있다. 지한(8)군이 큰아들이고, 딸인 지아·수아와 아들 수호는 여섯 살 세쌍둥이다. 가족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지난달 서울시의 ‘엄마 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 가족은 공원이나 여행지 등 야외에 갈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한 해 동안 이를 차곡차곡 모아 연말이 다가오면 특별한 달력을 제작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함께 매 순간 아이들의 성장사(史)가 담긴 유일한 ‘우리 가족 달력’이다. 수많은 사진 가운데 12개월을 위한 ‘12장’을 고르는 과정이 즐겁다고 했다.
![조정은(뒷줄 오른쪽)·이재혁 부부 가족이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팔을 활짝 벌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첫째 지한(8), 여섯 살 삼둥이 수호, 지아, 수아. 이 사진은 서울시의](https://www.chosun.com/resizer/v2/NQI7GVQRYVF4FFUVR3IXBIJV2Q.jpg?width=1280&height=781&auth=d6a493ec63c4689c1d11951aec05abd48609496f26a831938539f0f551690c03&smart=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