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코코아값 급등… 세계경제 최대 복병 된 ‘기후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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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주스·코코아값 급등… 세계경제 최대 복병 된 ‘기후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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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인도 델리 문게쉬푸르 관측소 수은주가 섭씨 52.9도까지 치솟았다. 인도 기상청은 “센서 오류일 수 있다”고 했지만, 델리에 있는 다른 관측소도 나란히 50도를 육박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년보다 7~8도 높은 기온에 인도의 전력 사용량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이 체감 기온 5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로 몸살이다.

동남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에 따르면 지난 4월은 가장 더운 4월이었다. 지구 표면 온도가 20세기 평균(섭씨 13.7도)보다 1.32도 높았고, 지표면 기온으로만 보면 1.97도 더 뜨거웠다. ‘역사상 가장 더운 달[月]’ 기록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NCEI는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61%에 달한다고 전망한다. 이러다 보니 세계 곳곳에서 말라 비틀어지는 작물들이 속출하며 가격이 몸살을 앓는다. 올해 세계 경제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기후라는 말이 나온다. 이상 기후(climate)로 물가가 오르는 것(inflation)을 의미하는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도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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