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1cm 차이'... 여자 컬링 경기도청, 2년 연속 태극마크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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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1cm 차이'... 여자 컬링 경기도청, 2년 연속 태극마크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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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였다. 자신들이 살아온 곳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서기 위해 열전을 벌인, 여자 컬링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의 '국가대표 쟁탈전'은 한 순간도 빼놓고 보기 어려운 명경기였다. 정규 엔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간 승부는 3.66미터 짜리 하우스 안에서 겨우 몇 센티미터 차이로 판가름났다.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이 경기도청의 승리로 끝났다. 17일 저녁 경기도청의 국가대표 연임이냐, 춘천시청의 국가대표 탈환이냐를 두고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벌인 싸움은 그야말로 올림픽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올림픽 결승전 못지 않은 명품 샷, 그리고 자로 잰 듯한 드로우가 펼쳐졌다.

연장전 마지막 스톤에서까지도 승부를 완전히 가르지 못했던 이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6대 5. 경기도청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5 의정부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라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 

역전에 재역전... 숨 가빴던 경기

한 시즌 만의 국가대표에 나서는 춘천시청(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박서진), 그리고 국가대표 연임을 노리는 경기도청(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가 결승에서 만났다. 두 팀의 상황은 경기 직전까지 정반대였다.

라운드로빈을 1위로 통과한 뒤 페이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으로 직행에 성공한 춘천시청, 그리고 탈락 위기까지 놓였다가 극적으로 페이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하며 생환한 경기도청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막강했던 춘천시청, 그리고 절벽 끝을 잡고 올라온 경기도청의 결승은 스포츠 팬의 관심을 끌었다.

1엔드는 '탐색전'이었다. 후공권을 춘천시청이 쥔 가운데, 양 팀이 탐색전을 이어가면서 하우스 안이 텅 비는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던 양 팀은 2엔드부터 숨 막히는 수싸움을 이어나갔다. 하우스의 1번 스톤 주도권을 두고 싸운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은 서드 샷부터 불꽃 튀는 결전을 펼쳤다.

특히 경기도청 김은지 스킵은 라스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는 춘천시청의 1번 스톤을 예술적으로 쳐냈다. 여러 개의 가드 뒤로 숨은 스톤을 예술적으로 쳐낸 경기도청. 그러자 춘천시청의 하승연 스킵도 앞서 춘천시청의 1번 스톤이 있던 자리에 다시 자신들의 스톤을 위치하는 드로우를 구사, 선취득점을 올렸다.

3엔드에는 김은지의 '원 맨 쇼'가 나왔다. 하우스 안에 난전이 벌어지면서 경기도청이 2번 스톤을 만들기에 정말 쉽지 않았던 상황, 김은지는 마지막 스톤에 정확한 웨이트를 실어보내며 2점 득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 엔드만에 역전을 당한 춘천시청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쉬어갔고, 5엔드 1득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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