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연애계의 '오은영'되나.."썸 실패한 적 없다"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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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연애계의 '오은영'되나.."썸 실패한 적 없다"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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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연애 프로그램의 '상어남'으로 이름을 떨친 농구선수 이관희가 출격했다. 또, 54세 국민 노총각이자 '소개팅 100번 한 남자' 심현섭의 열애 소식과 함께, 최초 공개된 11세 연하 여자친구 '왕썸녀'와의 살 떨리는 울산 데이트 근황이 이어졌다. 심현섭의 '스릴러 열애'를 생생하게 보여준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5.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4%의 시청률로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는 '솔로지옥3'에서 여심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휩쓴 '여심 대세' 농구선수 이관희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이관희는 "저는 눈빛 하나로 보통 시작한다"며 '연애 고수'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자칭 연애 고수' 김국진이 동의하자 MC들은 원성을 보냈지만, 이관희는 "김국진 선배님이 저하고 비슷한 면이 있으시다. 상남자 같은 스타일이 그렇다"며 칭찬을 건넸다.

그리고 이관희는 "김지민김준호 '경성커플'도, 준호 선배님한테 문제가 너무 많다. 스킨십이 잘 없다고 들었는데, 그럴 때는 남자가 리드해야 한다"며 김지민의 어깨를 끌어안는 '시범'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이어 그가 '소백남' 심현섭의 연애 문제까지 '코칭'하자 정이랑은 "자꾸 솔루션을 주시니까 '연애계 오은영' 쌤이 오신 것 같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103번째 소개팅 끝에 '왕썸녀'와 함께 울산에서 정식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심현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울산에 '오션뷰' 오피스텔을 얻은 심현섭은 "매주 숙박 업체에 묵기는 비싸다. 그리고 그녀 집에 가서 잘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심현섭은 "모르죠! 여기가 신혼집이 될지..."라며 기대에 부풀었고, 김지민은 "김칫국"이라며 핀잔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정이랑도 "보니까 집에 세간살이가 없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는 너스레로 '심현섭 몰아가기'에 합류했다. 

이윽고 심현섭은 자신이 이사로 재직 중인 한 회사의 울산지점 개업식에 '왕썸녀'를 초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응대하며 기다렸다. 이관희는 "직장에 데려온다는 것은 '이 썸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거다. 저도 농구장에 썸 타는 사람을 데려온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수지가 "그래서 잘됐냐"고 물어보자, 이관희는 "저는 실패한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지민도 "사실 저도 김준호가 무대 위에서 콧물 바르고 있을 때가 제일 멋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왕썸녀'와 나란히 착석해 핑크빛 이야기를 나누던 심현섭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어깨를 한껏 올렸고, 한 가족 팬에게 '왕썸녀'를 소개하며 "제 부인이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둘의 썸 타는 모습을 본 강수지는 "둘이 이러다가 다음 달에 결혼하겠다"라며 감탄했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비가 내리자 심현섭은 바로 재킷을 벗어 '왕썸녀'와 함께 쓰고 거리를 달렸다. 영화 '클래식'이 연상되는 모습에 최성국은 "저거 조인성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심현섭이 "바닷가에서 손 잡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고백하자 MC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이랑은 "순서가 잘못됐다. 손도 안 잡았는데 방부터 잡았다"라며 놀라워했다. 김지민이 "손만 안 잡았지 다른 건 다 했을 수도 있지 않냐"라며 '사회적 유부녀'의 화끈한 입담을 선보인 가운데, 심현섭이 그토록 소원하던 '손잡기'는 강풍 속 자갈 해변에서의 30분 산책 끝에 겨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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