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좌파 노선 수술, 기업 강조... 英 스타머 실용주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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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좌파 노선 수술, 기업 강조... 英 스타머 실용주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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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기 총선이 치러진 5일 찰스 3세(오른쪽) 영국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찰스 3세는 이날 총선에서 승리한 스타머 대표를 신임 총리에 임명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전역 650개 선거구에서 4일 치러진 조기 총선 결과 5일 오후 12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8시 30분) 현재 영국 노동당이 총 650개 하원 의석 중 3분의 2에 육박하는 최소 41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노동당 역사상 둘째로 많은 의석수다. 리시 수낙(44) 총리가 이끈 집권 보수당은 121석을 차지하는 데 그치면서 역대 최악의 참패를 했다. 이로써 영국엔 2010년 이후 약 14년간 총리 다섯 명이 집권한 보수당이 물러나고 노동당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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