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막 하려는데 러 미사일 때려… 의사가 몸으로 아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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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막 하려는데 러 미사일 때려… 의사가 몸으로 아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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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 병원 등이 8일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의 공습을 받아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로이터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을 러시아가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 시설과 주거·상업용 건물 다수가 파괴됐다. 수개월 만에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공격은 9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를 앞두고 감행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이우 및 크리비리흐·드니프로·슬로우얀스크 등이 러시아의 연쇄 공격을 받았으며, 방공 시스템이 킨잘 등 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미사일 총 38발 중 30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러시아의 대규모 폭격으로 어린이 병원 등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 9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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