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약속후 일방적 당일캔슬
* (필수) 자신의 연락처(신고자)
텔레그램 또는 이메일: zxcv******
* (필수) 사고지역.
지역 : 서울
* (필수) 범죄 피해 일자.
날짜 : 1/14 저녁8시
* (필수) 자세한 사건 내역을 적성해 주세요.
사건내역 : 만남 약속후 당일 약속시간에 펑크
8시에 만나는데 8시에 만남펑크를 하시네요
숙소비 환불도 못받았네요
* (필수) 피의자(신고대상) 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섹스킹 아이디 : 늑대황
* (필수) 신고할 게시물 주소 및 증거를 작성해 주세요.
신고주소 및 증거자료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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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
클루크루













Best Comment
저희는 와이프 분과의 다툼 때문에 못 오셨던 것과 모텔 값 보상을 안 해주셔서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못 오신다고 한 이후의 대처로 인해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저희를 농락했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난 거예요.
두 분 못 오신다는 연락을 듣고 처음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아무렇지 않았어요. 약속이야 뭐 취소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날 모텔에 먼저 도착해 있다가 소식 듣고 집으로 가면서 ‘평일에 퇴근하고 서울까지 오셨다가 다음 날 출근해야 해서 힘드시겠다‘, ’지치기도 하고 힘들어서 쉽게 다툼이 생겼나 보다’, ‘우리도 피곤한데 그분들은 얼마나 피곤할까’, ‘만약에 방값 보상해 주겠다고 하면 우리 그냥 받지 말자’ 이런 대화를 나눴었어요.
저희한테 여러 번 연락을 하셨었는데 저희 일정 때문에 안됐던 날이 많아서 죄송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러는 중에 문득 의문이 들었어요.
’와이프랑 다퉈서 와이프가 안 가겠다네요.. 어쩌죠‘ 이렇게만 말씀 하시면서 약속 취소를 통보하시고 처음 만나기로 했을 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 때문에 찝찝했거든요.
처음에 만날 땐 매너도 좋아 보였고 방 예약한 것도 먼저 인증해 주셨었는데, 두 번째 만나기로 한 날은 저희가 예약한 내역 보내드렸을 때 아무 인증도 없었어요.
그리고 처음 뵈었을 때의 그 매너로 봤을 땐 못 오셨으면 사과만 하는 게 아니라 먼저 방값을 보상해 주겠다고 할 분인데 왜 그런 말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을 때, 제 사정으로 인한 일방적인 약속 취소 때문에 상대방이 헛걸음을 했고 그 상대방이 즐겼든 안 즐겼든 시간적, 금전적 손실이 생겼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정말 미안하다며 금전적 보상이라도 해주겠다고 말을 했을 거예요.
만약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다면 사과에 대한 진정성도 들고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오시던 그 노고도 있으니 괜찮다고 하면서 기분도 나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돈이 그렇게 큰돈도 아니고 제가 과자 좀 덜 사 먹으면 되는 돈이니까요.
다툼 때문에 정신이 없긴 했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도 별말씀이 없으시길래 혹시 의도된 취소인가 싶어서 일부러 모텔 값 보상에 대해서 말을 해봤는데 ’거기서 둘이 즐길 거 다 즐겼으면서 왜 달라고 하냐‘ 라고 하셔서 저희도 충격이었어요. 그 매너남이 이런 말을?!
’진짜 농락인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시느라 고생하셨으니 조금 더 적게 말해보고 안 주겠다 하면 이건 진정성이 없는 사과인 거고 100% 의도된 취소다‘ 하면서 한 번 더 말씀드려보니 회피하시면서 원래 이런 사람이었냐며 또 최종적인 답이 없으셨죠.
그래서 ’이건 의도된 취소가 맞고, 와이프 분은 우리가 만나기로 한 것도 모를 수 있다‘ 하는 생각에 화가 난 거예요.
그리고 그 정도의 못 오실 상황은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매너가 좋은 분이라 알고 있었고, 저희가 있는 곳까지 오겠다 하셨는데 매너 있는 사과까지 들었다면 정말 아무 일도 아니죠. 예상하지 못 한 일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거고 그걸 저희가 뭐 어떻게 하겠어요.
와이프께서 저희한테 충격을 받으셨다고 글 쓰셨던데, 내용을 어떻게 전달 받으셨는지는 몰라도 이 글을 꼭 보시고 농락 당한 거라고 생각하는 저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뵈었던 날 선하고 좋은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마음이 여린 분 같았거든요. 저희를 많이 배려해 주시기도 했고요. 그런 와이프분께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싶지는 않아요.
그때 저희는 늑대황님께 진정성이 있는 사과를 받고 싶었어요.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담긴 진짜 사과요. 이제는 이미 감정이 많이 상해버려서 불가능하겠지만요.
남자친구가 귀차니즘이 굉장한 사람인데 올리시는 글마다 노쇼라는 댓글을 남기는 건 그만큼 화가 많이 났다는 뜻이기도 하고 저도 여기 댓글들을 보니 기분이 상해서 말릴 수가 없어요. 제가 아직 좀 유치하네요.
그렇지만 늑대황님께서 쓰신 글들을 보니 저희가 화가 난 이유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