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엘리트 박충권 “김주애 노출은 김정은 폭군 이미지 완화 쇼”
누군가 말했다. ‘세상을 바꿀 만한 거대한 사건은 1면 톱이 아니라 사회면 귀퉁이에 처음 실린다’라고. 그래서 만났다. 탈북민 출신 박충권(朴冲綣·38) 의원이다.
2024년 7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발언이 큰 파장을 불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紅衛兵)’으로, 민주당 주도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이에 대응한다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이다. 선을 넘은 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