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개입 말라”더니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한 곽노현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곽노현 예비후보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부당한 압력과 정치 개입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곽 후보는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2012년 징역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에서 물러났고, 약 30억원의 선거 비용 보전금을 미납한 상태다. 그의 재등장에 대해 보수 진영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는 이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곽 후보는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과 관여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는데, 정작 그의 회견은 ‘탄핵’ 등 정치적 메시지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