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36도, 밤 28도 “살다 살다 이런 추석은 처음”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은 폭염·열대야로 몸살을 앓았다. 폭염은 연휴가 끝난 첫날인 19일까지 이어지다가 20일 전국에 내리는 비와 함께 해소될 전망이다.
연휴 내내 전국 곳곳에서는 9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당일(9월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광주광역시 35.7도, 전남 광양 35.4도, 순천 33.6도까지 올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으로 기록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6도에 달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전역에 역대 가장 늦은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에 ‘9월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10일 사상 첫 발령 이후 이날이 두 번째다.